6차례의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을 통해
부산문화회관과 공공운수노조 부산문화회관지회는 11월 7일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회의실에서 협약서 조인식을 진행했다. / 부산문화회관 제공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 노·사가 2017년 재단 설립 이후 처음으로 쟁의없이 무분규로 올해 임단협을 타결했다.
부산문화회관과 공공운수노조 부산문화회관지회는 11월 7일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회의실에서 협약서 조인식을 진행했다.
노사협의에 따라 내년 임금인상률은 정부의 가이드에 따라 인상하기로 확정하고, 올해 전환된 공무직들에 대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 및 업무대행수당을 신설해 2023년부터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또, 지난 2021년 중단된 단체협약도 양측 간 협의를 통해 확정지었다.
부산문화회관은 2017년 재단 설립 이후 매년 노·사간의 갈등으로 인해 진통을 겪어왔으며 임금협상 또한 난항 속에 쟁의 또는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통해 타결이 되어왔다.
전임 대표의 직위해제 이후 2021년부터 중단된 단체협약에 대한 실무교섭을 시작으로 6차례의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을 통해 지난 11월 3일 잠정합의에 이르렀고, 11월 7일 조인식을 통해 설립이후 처음으로 무분규 협상을 타결했다.
공공운수노조 부산문화회관지회는 “높은 물가상승 등을 고려한 임금 상승과 복지에 대한 부분을 요구했으나, 노사상생을 바탕으로 신임대표와 더불어 재단의 미래가치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정필 부산문화회관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 노조 측의 양보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차질 없이 노조와 협력해 부산 시민들을 위해, 더 나은 공공문화예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앞으로도 노·사가 신뢰를 공고하게 유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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