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9월 중순 출시한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인 ‘ID.4’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ID.4는 출시 직후 10월까지 1252대가 판매됐다. 출시 보름 만인 9월에는 667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수입 전기차에 등극했다. 지난 10월에도 585대가 판매돼 인기를 이어나갔다.
ID.4는 651만 원의 국비 보조금 기준을 충족시키는 가격과 풀패키지로 구성된 한국 고객 선호 옵션, 이질감 없는 주행감 등으로 많은 인기몰이 중이다.
폭스바겐 ID.4는 “100% Electric, 100% SUV, 100% Volkswagen”이라는 슬로건처럼 명확한 SUV로서의 실용성과 폭스바겐 특유의 탄탄한 주행성능 및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모두 갖추고 있는 전기차다. 특히 405km의 복합 인증 주행거리로 651만 원의 국비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합리적인 수입 전기 SUV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에 대해 대다수의 고객들이 단점으로 꼽는 점이 바로 회생제동으로 인한 ‘이질적인 주행 질감’이다. 폭스바겐 ID.4는 회생제동을 최대한 부드럽게 세팅해 폭스바겐의 기존 내연 기관 고객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폭스바겐 ID.4는 두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계기반 우측에 위치한 컬럼식 기어 셀렉터를 통해 D(드라이브) 또는 B(브레이크)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D(드라이브) 모드에서는 코스팅이 중점적으로 일어지며 고속 주행 시 유리하다. 에너지 회생제동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B(브레이크) 모드의 경우에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구간 및 굽잇길 등에서 유용하다. 두 가지 모두 에너지 회수가 효율적이면서도 매우 매끄럽게 이루어진다. 특히 전기차의 단점이라고 꼽히는 울컥거림을 최소화해 ID.4 운전자는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와 비슷한 주행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 ID.4는 노면 소음 및 풍절음 등도 완벽하게 걸러내 고속 주행 시에도 정숙한 주행 질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폭스바겐 ID.4에 탑재된 IQ.드라이브에는 주행 중 운전자가 일정 시간 반응이 없을 시 주행을 멈추고 위급상황을 알리는 ‘이머전시 어시스트(Emergency Assist)’가 새롭게 추가됐다. 운전자가 일정 시간 동안 차량을 제어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 스티어링 휠 조작 알림부터 스스로 정지 및 비상등 점등, 주차 브레이크 작동, 경적 울림, 도어 오픈 및 실내등 점등 등으로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릴 수 있다.
이외에도 ID.4의 전 주행 속도 구간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고려해 속도와 차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와 ‘후방 트래픽 경고시스템’,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보행자 및 사이클리스트 모니터링)’ 등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