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1% 감소한 2304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15.6% 줄어든 1조8871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108억 원으로 65.1%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실적 부진은 글로벌 경기침체발 수요 위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보다 하회한 '어닝쇼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의 올 3분기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2조2436억 원, 영업이익 2704억 원이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합성고무는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로 가격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NB 라텍스는 주요 업체 가동률 조정과 재고량 최소 관리로 판매량이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