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부릉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메쉬코리아 제공.
메쉬코리아 부릉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적자사업 축소와 실시간 배송 확대 등 지난 7월부터 추진한 흑자전환 계획을 통해 적자폭도 크게 개선했다.
메쉬코리아는 3분기 매출액 1110억 원을 기록하며 직전 최대 실적인 2분기 1002억원 대비 약 11%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041억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액 3039억원을 뛰어넘었다. 현재 추세로는 올해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쉬코리아의 3분기 실적은 이륜차 배송 사업(실시간 배송)이 이끌었다.
메쉬코리아 전체 매출의 80~90%를 차지하는 이륜차 배송 사업 매출액은 2분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136% 늘었다.
영업손실 규모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3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130억으로 2분기보다 약 26억 원 줄었다.
메쉬코리아는 지난 7월 내년 상반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적자사업인 새벽배송·식자재유통 철수, 희망퇴직 실시 등 강도 높은 체질개선 노력을 통해 적자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메쉬코리아 측은 4분기 풀필먼트 사업이 추가로 정리되면 영업손실이 30~40%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의장은 "국내 이륜차 배송을 대표하는 부릉 브랜드와 이륜차 배송 사업의 자생력이 건재하다"며 "적자사업을 정리하고 이륜차 배송 중심의 사업구조로 재편한 만큼 내년 6월 전후 흑자전환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