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3분기 실적 설명자료./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의 적자 규모가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413억7000만 원, 영업손실 96억9000만 원, 순손실 46억53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23.0%, 영업손실은 852.5%, 순손실은 146.7% 늘었다.
카카오페이 3분기 매출은 결제, 금융, 기타 서비스 전 부문이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으며 특히 해외 온라인 핵심 가맹점의 결제액 증가에 따라 해외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는 3분기부터 카카오페이증권 MTS의 과금이 시작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7.8%, 직전 분기 대비 12.1%의 성장률을 보였다.
기타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신규 서비스인 '카드추천' 매출이 인식되며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0조5000억 원이다.
카카오페이는 다양한 결제 서비스의 고른 성장, 대출 관련 서비스 다각화에 따른 금융 서비스의 연속 상승세에 힘입어 거래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결제∙금융 서비스 중심의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전체 거래액의 30%를 차지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결제, 재산세∙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결제 영역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180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났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 대출중개 거래액은 전월세대출 상품 확대 등 중개 상품 다각화 노력으로 4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카카오페이 3분기 실적 설명자료./카카오페이 제공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298만 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자 중 활성 이용자 비율은 60%를 기록했다.
거래 규모와 범위도 확장되고 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10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1511억 원이 집행됐다.
신규 금융 서비스 출시에 따른 지급수수료, 카카오페이증권 MTS 상각비,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상승에 따라 영업비용이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효율적 비용 관리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 연동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용이 감소했다.
카카오페이는 "거시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내 주변' 서비스, '카드추천' 및 '금융일정' 서비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수익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매출 기여 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