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관계자들이 드나들고 있다./뉴스1 제공
삼성전자가 1일 오전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후 첫 창립기념일이지만 이태원 사고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행사는 간소하고 엄중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이 회장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종희 부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어려울 때일수록 진짜 실력이 발휘된다"며 △도전과 혁신을 통한 신성장 △고객 중심 핵심 경쟁력 재정의 △지속가능경영 실천 △소통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을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메타버스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신사업 기회를 창출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기념식에 앞서 이태원 사고 희상자들을 추모하며 묵념했다.
당초 계획했던 내부 축하 공연도 취소했다.
31일에는 사내 게시판에 한종희, 경계현 대표 명의로 애도 메시지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