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CI./컴투스 제공
컴투스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자 글로벌 K컬처를 선도하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투자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10월 31일 기준 컴투스가 취득한 에스엠의 주식은 99만여 주, 약 4.2%이다.
컴투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M의 현재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으며 향후 성장 가치가 높다는 판단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백기사’ 등 주주총회에서 특정 방향 의결권 행사를 목적으로 투자한 것이 아니며 이에 관련해 전혀 결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1995년 설립된 SM은 오랜 기간 한류 열풍을 이끄는 정상급 스타들과 글로벌 지식재산(IP)을 갖추고 팬덤 기반의 높은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다.
SM은 음악, 공연, 방송, 뉴미디어 등 여러 방면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VFX 및 가상현실, 버추얼 스튜디오 등을 활용한 ‘광야 프로젝트’와 같이 디지털 메타버스 사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한국 대중문화의 글로벌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컴투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논의를 통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해 각 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 그룹은 컴퓨터그래픽(CG), 시각효과(VFX) 분야의 기술력을 갖춘 위지윅스튜디오, K팝 아티스트들의 전 세계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계열사 마이뮤직테이스트 등을 통해 게임을 중심으로 드라마, 영화, 웹툰, 공연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등의 신규 사업 분야도 발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SM의 현재 주가 가치보다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중립적 입장에서 진행됐다"며 "시너지로 각 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다양한 논의 가능성도 부수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IP 파워와 콘텐츠 및 사업 노하우를 결집해 미래 문화 산업을 함께 선도해 갈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