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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전기차 내수 판매 1만3993대…역대 최대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10.31 09:53

현대차 아이오닉 6./현대차 제공

지난달 국내 완성차의 전기차 내수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3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9월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1만3993대로 종전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한 올 7월(1만3143대)을 넘어섰다.

국내 완성차의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10월 1만474대로 1만 대를 넘어선 이후 올해만 5번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2월에는 1만2442대가 팔렸으며, 4월에는 1만973대, 5월 1만1538대가 판매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7946대, 기아가 5247대였고, 한국GM은 800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쌍용차는 전기차 판매가 없었다.

국산 전기차 내수판매 증가는 현대차 아이오닉 6의 판매 호조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이오닉6은 판매 첫 달인 9월에만 2652대가 팔려 내수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라섰다.

2위는 현대차 아이오닉5(2396대), 3위는 기아 EV6(2281대)다. 이어 현대차 포터 일렉트릭(2089대)과 기아 봉고EV(1344대)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수입차 판매량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9월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전기차 판매량(테슬라 제외)은 3428대로 월간 전기차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9월(336대)과 비교하면 10배 이상으로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23대로 판매량이 가장 많았고, 이어 ▲BMW 718대 ▲아우디 678대 ▲폭스바겐 667대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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