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실적 설명자료./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3분기 매출 5조4308억 원, 영업이익 1537억 원, 순이익 234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4.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0.2% 줄었다. 순이익은 58.2% 증가했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2.4% 줄고 순이익은 4.4% 늘었다.
올해 누적치는 매출 15조 1556억 원, 영업이익 5006억 원, 당기순이익 6428억 원, 신규 수주 28조7 295억 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은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힐스테이트 더 운정,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실적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15조1556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 들어 해외 부문 매출의 지속적 증가와 국내 주택사업의 매출확대에 따라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0% 감소한 5006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장부상 외화순자산의 평가이익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한 6428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신규 수주는 28조7295억 원으로 연간 목표치를 초과한 101.3%를 달성했다.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와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을 통해 28조 7295억 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15.9% 증가한 91조 2506억 원으로 이는 5년치의 일감에 해당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분기 이후에도 굵직한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실적 확대와 유동성 확보로 중장기 안정적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며 “소형모듈원전(SMR), 스마트시티,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미래 사업전략과 연계한 신사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해외사업 확장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