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김교현 부회장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 등 경영진 16명이 총 2760주의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취득 평균 단가는 약 16만1000원으로, 약 4억4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이 이뤄졌다.
이 중 김교현 부회장은 총 640주의 주식을 매입했다. 취득금액은 1억168만7000원이다.
롯데케미칼은 앞서 올해 3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고 8월과 10월에 약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에는 경영진이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추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에 단기자금 5000억 원을 연 6.39% 이율로 빌려준다고 공시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케미칼이 계열사인 롯데건설 지원을 위해 자금을 지출하면서 신용도가 내려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