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일본어판 이대덕 사진기자, pr.chosunjns@gmail.com
도심에서 소음에 반응하는 폭탄이 설치됐다. 이를 막을 사람은 전직 해군 부함장. 거의 100% 직접 액션을 한 김래원과 폭탄 설계자라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이종석의 에너지가 영화 '데시벨'을 가득 채운다.
21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데시벨'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황인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차은우가 참석했다.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
소음에 반응하는 폭탄이 영화 '데시벨'의 주요 설정이다. 황인호 감독은 "처음 제가 다른 대본을 받았다. 폭탄에 관련된 영화였다. 저는 그때 다른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다른 식으로 작동하는 폭탄이면 어떨까 싶었다. 그때 문득 수영장이 생각났다. 수영장에서 10분 쉬는 시간이 있지 않나. 쉬는 시간이 끝나고 호루라기를 불면 모두 수영장으로 뛰어든다. 그때가 생각나며 호루라기를 불면 터지는 폭탄이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소음이 제어되지 않는 경기장, 놀이터 등을 떠올렸고, 그 아이디어에서 거꾸로 '데시벨'로 오게 됐다"라고 '데시벨'의 출발선에 대해 전했다.
사진 : 조선일보일본어판 이대덕 사진기자, pr.chosunjn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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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시벨'의 OST에 참여하기도 한 차은우는 해군 잠수함 음향 탐지 부사관 역을 맡았다. 차은우는 본격적으로 상업 영화에 출연하는 것과 영화 제작보고회 현장이 모두 처음이었다. 그는 "긴장도 많이 되고 떨리기도 한다. 데뷔 후 첫 영화를 멋진 선배님,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래원은 "정말 열심히 한다. 상황적으로 어려운 연기였다. 그런데 굉장히 잘 해냈다"라고 차은우에 대한 칭찬을 전했다.
한편,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차은우의 남다른 호흡이 담긴 영화 '데시벨'은 오는 11월 16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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