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스마트 3중 바닥구조 설명 그림자료./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2021년 개발한'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곧 철거가 임박한 단지에 적용해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슬래브 두께 120mm의 실제 현장에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정서를 취득했다.
이번 테스트로 대우건설은 슬래브의 두께를 증가시키지 않아도 층간소음을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과거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대부분 슬래브 두께가 150mm 미만으로 리모델링에 적용할 수 있는 적합한 바닥구조가 전무한 상황이었다.
대우건설은 리모델링사업팀을 필두로 설계, 기술, 사업관리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올해 3월 최초 기획부터 약 7개월의 시험 기간을 통해 인증서를 확보하게 됐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내력강화 콘크리트, 고탄성 완충재, 강화 모르타르로 구성된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시공 후 양생까지 최소 3일이 소요되는 기포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가 3일 이상 줄었다.
습식공사를 건식공사로 변경함으로써 시공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월 관련 기술의 특허 등록(특허 10-2210028호)을 완료했다. 해당 구조를 시공하기 위한 추가 기술 2건도 특허 출원했다.
소음 발생 강도를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알려주는 ‘층간소음 알리미’ 기술(특허 10-2185163호)도 추가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층간소음 저감과 시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바닥구조를 개발해 리모델링 단지의 난제를 해결했다”며 “리모델링 단지 뿐만이 아니라 신규 사업계획 승인대상인 푸르지오 단지부터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