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현대엘리베이터와 21일부터 모든 작업 현장에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현대엘리베이터와 21일부터 모든 작업 현장에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업은 현대엘리베이터 설치 현장 근로자 전원에게 사물인터넷(IoT) 안전장구를 보급한다.
스마트 안전장구는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자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중대재해의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현대엘리베이터가 함께 개발한 솔루션이다.
양사가 개발한 스마트 안전장구는 IoT센서 3종(안전모·안전고리·안전벨트 센서)과 비콘 센서, 작업자 전용 앱, 관제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이 솔루션은 작업자가 높은 장소에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때 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기술로 안전모 턱끈이나 안전고리의 체결 여부를 관리하고 미체결 시 작업자에게 알려 추락 사고를 방지한다.
IoT센서 3종은 사용자의 편의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스마트 안전모 센서는 작업자의 착용성을 고려해 가볍지만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스마트 안전고리 센서는 배터리 교체 주기를 270일로 늘렸다.
스마트 안전고리는 작업자가 기존에 보유한 안전용품에 손쉽게 탈부착되는 방식으로 범용성이 높다.
양사는 스마트 안전장구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엘리베이터 설치 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 사고나 인명 피해가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고소 작업이 진행되는 작업 현장으로 스마트 안전장구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정한 현대엘리베이터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는 "높은 곳에서의 작업이 불가피한 승강기 설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선제적으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 환경 개선과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 상무는 "수 개월 간 현장 고객 VOC 기반으로 제품을 수 차례 수정하였으며 이를 통해 현장 작업자가 사용하기 쉬우면서 안전을 예방하는 솔루션을 만들 수 있었다"며 "중대재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