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하 ‘퓨처랩’)이 영국 BBC 마이크로비트교육재단이 개최한 ‘do your :bit 2022’에서 서울 충암중학교 노은지, 김나경 학생이 출품한 ‘냥집’ 프로젝트가 8-14세 아이디어 부문 ‘아태지역 Runner’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팀이 ‘do your :bit’에서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do your :bit 2022’는 전 세계 아동청소년(8 ~ 18세)들이 마이크로비트(초소형 교육용 컴퓨터)와 코딩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UN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출품하는 챌린지다.
우리나라에서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개최한 ‘마이크로비트글로벌챌린지’를 통해 전국 초중고 403개 학급 및 동아리1만 9백 여명의 아동청소년이 참가했으며 모두 652개 팀(아동청소년 1216명)이 ‘do your :bit 2022'에 프로젝트를 출품했다.
수상한 냥집은 길고양이의 동물권을 보호하고 동물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조절하고 입양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먹이가 놓여진 마이크로비트로 길고양이를 유인, 개체수와 이동 경로 등 수집 데이터 기반으로 전문기관에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해 개체수를 조절하고 가정으로 입양을 지원한다.
냥집 프로젝트 팀 김나경 학생은 “길고양이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다는 기사를 보고 어떻게 하면 그들과 공존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쳐 프로젝트를 완성했고 자연스럽게 기술을 활용하여 생각과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은지 학생은 “아이디어가 실제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냥집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소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2019년 영국 BBC마이크로비트교육재단과 ‘do your :bit’ 아태지역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해마다‘마이크로비트글로벌챌린지’를 개최하고 UN지속가능발전목표를 주제로 한 소프트웨어 창작 프로젝트와 관련 학습이 공교육 현장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현직 교사들과 공동개발한 교안 및 교구 제공, 교사연수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퓨처랩은 11월2일에는 교육자를 위한 온라인 컨퍼런스인 ‘SW 교육은 어떻게 창의학습으로 전환되는가’를 개최한다.
냥집 프로젝트 팀을 비롯한 참여교사 및 학생들이 연사로 참여해 ‘마이크로비트글로벌챌린지’의 의의와 성과를 공유한다.
백민정 퓨처랩 상무는 “이번 수상은 퓨처랩이 추구해 온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결실"이라며 "미래 세대가 자기 관심을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