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가스트가 공개한 고급 단독주택 콘셉트하우스/GS건설 제공
GS건설이 유럽 선진 모듈러 공법을 이용한 고급 단독주택 콘셉트하우스를 공개하며 국내 프리패브주택 시장 대중화에 본격 나선다.
GS건설은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9월27일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 프리패브 콘셉트하우스를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2020년 100% 출자해 만든 프리패브(Prefab) 전문회사로 목조 모듈러 단독주택, 고급 주택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콘셉트하우스는 대지면적 262.4㎡ (약 80평)에 건축연면적 208.3㎡ (약 63평)의 2층 규모로 목구조의 프리패브 공법으로 시공된 고급 단독주택이다.
GS건설이 인수한 폴란드 ‘단우드’사의 패널(벽체)가 구조체로 사용되는 등 유럽에서 검증된 프리패브 공법과 ‘자이’ 브랜드의 디자인이 결합된 한국형 고급 단독주택이다.
이번 콘셉트하우스는 전문주택업체의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위한 B2B 모델로 일반 개인 단독주택을 위한 B2C 모델은 2023년 상반기 출시된다.
자이가이스트가 이번에 공개한 프리패브 공법의 단독주택은 공장에서 생산한 패널을 정교하게 이어 붙여 만든 선진공법으로 공기(공사기간)는 기존 주택 대비 최대 30% 줄일 수 있다.
자이가이스트는 기존 프리패브 주택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혔던 디자인, 패널 이음에 대한 불안정한 마감 등을 개선했다.
자이가이스트가 공개한 콘셉트하우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밀성 테스트 결과를 받았다.
목조 프리패브 주택은 패널을 이어 붙이는 방식이어서 이음새 부분의 기밀성이 상품의 질을 좌우한다.
기밀성은 목조 프리패브 주택의 안정성 뿐만 아니라 소음방지와 에너지효율을 결정하는 지표로 본 주택은 한국생산성본부 인증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받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
설계 디자인과 마감은 기존 고급단독주택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완성도를 높인 점도 기존 프리패브 주택과 차이점이다.
주택 내부도 아래층은 주방과 거실 중심의 생활공간으로, 위층은 가족 침실공간으로 구성했다.
한편 GS건설은 ‘자이가이스트’ 외에도 국내에서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회사인 GPC를 설립했다.
유럽에서는 폴란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와 영국의 스틸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의 지분을 인수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자이가이스트의 친환경 프리패브 주택은 단지형 단독주택 시행사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단독주택의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전달해 국내 주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