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수소차 충전소 잦은 고장...이용자들 불편 초래
서 의원 “충전소 인프라 부족도 문제지만, 근본적은 원인은 관리 부실...관리에 신경써야”
서일준 국회의원. / 서일준 의원실 제공
최근 수소차 등록대수의 증가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수소차 충전기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관리 부실 등으로 인해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일준 의원(경남 거제, 국민의힘)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수소차 충전소는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374건의 고장이 발생했다. 연도별 고장 건수를 살펴보면 △2019년 61건 △2020년 87건 △2021년 128건 △2022년 8월 기준 98건으로 집계됐다
휴게소별 수소차 충전소 고장 건수를 살펴보면, △하남드림휴게소 67건 △안성(부산) 45건 △여주(강릉) 44건 △성주(양평) 41회 △춘천(부산) 34회 등 고장이 발생하여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잦은 고장 원인은 적은 숫자의 충전소가 많은 차량을 충전하다보니 과부하가 발생하는 측면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고장 원인은 관리 부실이라는 것이 서 의원의 지적이다.
서일준 의원은 “정부 정책에 따라 친환경차 등록대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현실은 충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잦은 고장으로 관리도 부실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 의원은 “이제는 수소 충전소의 양적 확대 뿐 아니라 질적 성장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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