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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출장' 이재용 부회장, 파나마 대통령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09.14 14:00

파나마 대통령궁에서 만난 이재용 부회장(왼쪽)과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의 모습./삼성전자 제공

복권 이후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에는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3일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만났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8일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찾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이 부회장과 코르티소 대통령은 삼성과 파나마 기업들과의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파나마법인을 찾아 현지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이 부회장은 또 삼성전자의 첫 해외 지점인 파나마법인에서 중남미 법인장 회의를 갖고 중남미 사업 현황 및 전략도 점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 현장에 파견된 장기 출장 직원 가족들에게도 소정의 명절 선물을 보내 격려했다고 삼성전자 측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은 장기간 해외 출장 중인 직원 20여 명의 국내 가족들에게 '굴비 세트'를 선물로 보냈다"며 "직원들의 헌신과 가족들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하고 추석 명절에 온 가족이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위로했다"고 말했다.

장기 출장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소속이다.

이밖에도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 직원 중 자녀가 6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10가족, 총 86명에게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 기기를 선물했다.

이 부회장이 다자녀 가정에 선물을 보낸 것은, 업무와 육아 병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사와 가정, 사회에 헌신하는 직원들과 그 가족을 격려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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