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하반기 채용./CJ그룹 제공
추석 이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하반기 신입 사원 채용에 나섰다.
13일 CJ그룹은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CJ제일제당, CJ ENM, CJ대한통운을 비롯해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CJ CGV 등 주요 계열사에서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다.
이날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계열사별 일정에 따라 면접 전형,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십) 등을 거치게 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경 입사하게 된다.
전날 SK이노베이션은 6개 자회사 및 환경과학기술원과 함께 오는 25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채용인원은 000명 규모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는 모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루브리컨츠·SK인천석유화학·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어스온 등 6개 자회사, 환경과학기술원이 참여한다.
KT도 신입 사원과 채용 전환형 인턴을 합쳐 수백명을 채용한다. 14일부터 27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신입 사원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정보기술(IT) 보안 2개 분야에서 채용하며, 채용전환형 인턴은 인프라 기술, 에너지 기술, 컨설팅·수행, 영업, 유통채널 관리 5개 분야에서 뽑는다. 특히 SW 개발 분야 신입 사원은 코딩·직무 테스트 성적이 우수한 지원자를 별도 서류 전형 없이 인성 검사와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달 초부터 채용에 들어갔다.
삼성은 오는 14일까지 하반기 공채 전형을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20곳이다.
하반기 공채는 9월 중 직무적합성검사(9월)을 시작으로 10월에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GSAT의 경우 지난해, 올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1일부터 상시 채용을 시작했다. 지원 서류 접수는 14일까지이며 연구개발·생산·전략지원·디자인 등의 직무에서 채용에 돌입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7월 상시 채용을 도입해 홀수월 1일마다 부문별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회사 측은 직무별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를 개최해 지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2022년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에 의하면 대기업 10곳 중 6곳(62.0%)이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신규채용 계획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