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이 WRC 그리스 랠리에서 1~3위를 휩쓸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WRC 그리스 랠리에서 포디움을 휩쓸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1일(현지시각)까지 그리스 아크로폴리TM에서 열린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열 번째 대회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선수 전원이 1, 2, 3위를 차지하는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한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중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선두에 오른 티에리 누빌은 경기 중 단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주행을 펼쳤고, 팀 동료 오트 타낙을 15초 차이로 앞서면서 현대팀에 네 번째 우승컵을 선물했다.
오트 타낙은 올 시즌 이탈리아, 핀란드, 벨기에 랠리에서의 기세를 몰아 그리스 랠리에서도 2위로 포디움에 오르며 드라이버 종합 순위 2위를 지켰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다니 소르드도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3위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총 48점을 얻으며 341점을 기록해 현재 제조사 부문 종합 순위 1위인 토요타(404점)와의 포인트 격차를 63점으로 좁혔다. 2022 WRC 열한 번째 경기는 29일부터 10월 2일(현지시각)까지 뉴질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