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취임한 곽재선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쌍용차 제공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1일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법원이 지난달 26일 쌍용차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며 KG그룹의 쌍용차 인수를 마무리한 지 6일 만이다.
1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진행된 회장 취임식에는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을 비롯해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KG그룹 계열사 대표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곽재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쌍용차를 지속 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야 하며, 더 나아가서는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며 "이런 건강한 회사를 만들어 가는데 전 임직원이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한때 쌍용차의 사명이 'KG쌍용모빌리티'로 바뀔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곽 회장이 회생계획안 인가 일주일도 안돼서 회장에 취임한 건 그만큼 경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