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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현대차,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서 등장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08.26 16:12
현대자동차가 자사의 레트로 차량들이 26일 전 세계 동시 공개하는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에 대거 등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자동차 추격) 액션 질주극이다. 유아인을 비롯해 고경표, 박주현, 오정세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현대차는 영화 제작 단계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해 △포니 픽업 △그랜저(1세대) △쏘나타(2세대) △스텔라 △코티나 등 1980년대를 풍미한 레트로 차량들을 등장시키고 현대차 옛 원효로 서비스센터 부지를 촬영 장소로 제공했다.

포니 픽업은 영화 속에서 튜닝을 거치며 이색적인 스타일을 선보임과 동시에 박진감 넘치는 주행 퍼포먼스로 주인공 일행의 비자금 회수 작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이와 더불어 화이트 색상의 그랜저 1세대를 타는 등장인물을 통해 그랜저의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고 과거부터 이어오고 있는 그랜저의 혁신성을 영화에 투영했다.

먼저 서울대작전의 광고 영상에서 연말 출시될 신형 그랜저의 외장 실루엣을 공개한다. 현대차는 영상을 통해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표현하고 신형 그랜저와 관련한 숨겨진 정보를 전달하는 등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계획이다.

영상은 현대차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와 반포 센트럴 시티 주변 옥외광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현대차는 MZ세대를 겨냥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 인기 월드인 드라이빙 존을 새로 꾸며 영화 속 주인공의 아지트인 차량 정비소 빵꾸사를 생생하게 구현한다. 현대차는 영화 속 등장 차량을 조립하거나 운전해볼 수 있는 가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오는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서울시 강남구 소재, 4층)에서 서울대작전 특별 전시를 열고 실제 영화 촬영에 사용된 포니 픽업 튜닝카와 그랜저 1세대를 선보인다. 전시와 함께 전시차와 동일한 모델을 직접 타볼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승은 현장접수로 이뤄지며 담당 구루가 운전하는 차에 탑승해 도로 주행을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역사가 담긴 차량들을 현대적 감성으로 담고 개성 넘치는 매력을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의 파트너십과 진화된 콘텐츠로 많은 고객께 색다른 즐거움을 지속해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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