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그린에너지 규제자유특구에 ESS 등 관련 장비들이 자리하고 있다./차지인 제공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차지인이 민간 주도의 직접 전력거래 시장에 대응한다. 차지인은 광주테크노파크(이하 광주TP)와 광주클라우드에너지와 200억 원 규모의 'xEV(전기차) 에너지 거래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차지인과 광주TP, 광주클라우드에너지는 지난 23일 광주TP 본부동에서 ‘광주 그린에너지 ESS발전 규제자유특구 전력거래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에는 한국전력공사의 중개 없이는 민간 기업끼리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거래할 수 없었다. 이제는 규제특례를 통해 한전을 거치지 않고 민간기업끼리 전력거래를 할 수 있다.
이때 차지인은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전기차 충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또 그린에너지 전력거래 수요처를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 확립을 위해 힘을 보탠다.
차지인 최영석 대표는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를 토대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플랫폼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며“기업들의 RE100(사업장 내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운동)가입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실증사업은 국비 117억 원을 비롯해 총 204억 원이 투입되며 2024년까지 진행된다.
이번 실증사업은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산업단지 일원(2.5km2)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정부가 그린에너지 ESS발전 서비스 개발을 통한 그린뉴딜 정책 활성화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2021년~2024년까지 특구로 지정한 곳이다.
광주TP는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환경 조성 등 필요한 행정사항을 지원한다.
광주클라우드에너지는 관련 사업을 진행할 부지 제공과 유지관리, 운영 등을 하고 사업추진을 위해 수요처 발굴과 현장 지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