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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세계 랠리 선수권(WRC) 에서 친환경 수소 엔진 GR 야리스로 주행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08.22 18:01

토요다 아키오 사장(오른쪽)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벨기에 이프로에서 열린 WRC에서 유하 칸쿠넨 선수와 기념촬영하고 있다./토요타 제공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벨기에 이프르에서 개최된 세계 랠리 선수권(WRC) 9차전에서 토요타 GR 야리스의 특수 수소 엔진 버전인 GR 야리스 H2를 시범 운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차는 토요타에서 현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수소 엔진 차량으로 일본 외의 국가에서 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요다 아키오 사장은 모리조(MORIZO)라는 가명을 쓰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동승 드라이버는 4회의 WRC 드라이버 챔피언이자 과거 토요타에서도 제조사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핀란드 출신의 유하 칸쿠넨(Juha Kankkunen)이 맡았다.


GR 야리스는 이번 경기의 스페셜 스테이지인 SS11에 출전했다. SS11은 전체 코스길이 15km로 폭이 매우 좁은 시골길로 밭이나 민가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선수권에 출전한 프로 선수에게도 힘든 무대로 알려져 있다.

토요다 아키오(모리조)는 SS11 경기 시작 전 테스트카로 GR 야리스를 주행했다.

주행 전 사전 답사도 못한 초행길이었으나 유하 칸쿠넨의 안내와 함께 코스를 무사히 완주했다고 토요다 사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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