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RS e-트론 GT./아우디그룹 제공
독일 아우디그룹이 2022년 상반기 사상 최대 영업 이익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우디그룹은 22일 올 상반기 매출 299억 유로(약 40조773억 원), 영업이익 49억 유로(6조5671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각각 2%, 16.5%씩 증가한 결과다. 영업이익률은 16.5%로 전략 목표였던 9~11%를 크게 웃돌았다.
그룹 측은 람보르기니와 벤틀리의 탄탄한 영업실적 등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아우디그룹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78만5099대를 팔았다. 아우디가 78만5099대, 두카티가 3만3265대, 람보르기니가 5090대, 벤틀리가 7398대다. 아우디가 전년 동기 대비 20%, 두카티가 3.6%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람보르기니와 벤틀리가 각각 4.9%와 2.8% 증가했다. 계속되는 반도체 공급난과 코로나19 로 인한 중국 시장 폐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그룹 차량에 대한 수요는 높았다.
아우디의 순수 전기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52.7% 증가한 5만33대를 기록했다. '아우디 e-트론'의 인기가 가장 높았고, 'Q4 e-트론'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은 2022년 한 해 동안 180만~190만 대의 차량을 인도하고 620억~ 650억 유로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9~11% 정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