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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 매출 7.1조…전년비 21.9% 증가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08.11 15:16

"하반기 자체개발 브랜드 육성 등 통해 수익구조 개선"
편입된 G마켓,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감가상각비 영업익 감소 영향

이마트 성수동 본사/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2개 분기 연속 연결 기준으로 매출 7조 원을 돌파했다.

이마트는 11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7조14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별도기준 올 2분기 총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3조9607억 원, 영업손실은 191억 원으로 나타났다.

할인점과 전문점, 트레이더스를 합한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이 1.7% 증가한 3조9607억 원, 영업적자는 191억 원을 기록했다.

할인점 매출이 4.1% 증가해 2조9002억 원을 기록했다.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364억 원 영업적자를 냈다.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는 매출이 0.4% 감소한 7974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42.9% 감소한 138억 원을 기록했다.

노브랜드 등 전문점 사업 매출도 12.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수익성과 사업성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34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보다 흑자폭이 확대됐다.

이마트는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 증가로 인해 별도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면서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SCK컴퍼니(스타벅스 코리아)와 지마켓의 무형자산 감가상각비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은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62.6% 증가한 1165억 원, 영업이익은 206억 원 개선한 14억 원 흑자를 달성했다.

이마트24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억 원 증가한 43억 원을 올리며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보였다. 점포수는 176개점 증가한 총 6204개점이 됐다.

이마트는 수익성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먼저 오프라인은 업의 본질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가격 경쟁력 확보, 대형행사 확대, 자체개발(PL·Private Label) 브랜드 육성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한다.

또 점포 리뉴얼 투자 등 점포 운영 효율화와 고객경험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온라인은 성장과 수익 창출의 균형에 중점을 둔다.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유료멤버쉽 강화와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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