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걸그룹 트라이비가 이번엔 청량 악동으로 변신했다. 트라이비만의 K-하이틴 무드를 가득 담은 '청량아치'를 내세워 당돌한 매력을 가득 발산할 예정이다.
9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트라이비의 세 번째 싱글 앨범 'LEVIOSA(레비오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리더 송선은 새 앨범 'LEVIOSA(레비오사)'의 콘셉트에 대해 "이번 앨범은 정형화된 하이틴 콘셉트에서 벗어나 비교 불가한 우리만의 악동 느낌을 담았다"라며 "이른바 '청량아치'라는 콘셉트로, 우리의 노래를 통해 마법 같은 순간을 선물해 드리려고 했다. 음악, 가사는 물론 독보적인 표현력과 퍼포먼스, 그리고 패션까지, 세 가지 포인트를 모두 놓치지 않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KISS(키스)'와 수록곡 'In The Air(인 디 에어)'가 담겼다. 현빈은 타이틀곡에 대해 "자신감 있는 내 모습에 부러워만 하지 많고, 스스로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키스 소리를 샘플링한 곡으로 한 번만 들어도 마법처럼 짜릿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실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10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트라이비는 보다 성장한 모습을 예고했다. 현빈은 "저희가 작년 '우주로' 이후 오랜만에 컴백하다 보니까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며 "비활동기가 길어진 만큼 열심히 연습해서 이번 활동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월 멤버 진하가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6인조로 컴백하게 된 이들은 멤버의 부재 속 힘들었던 점을 전하기도 했다. 송선은 "저희가 힘들었던 건, 사실 진하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며 "아직 진하가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 조금 더 쉰 다음에 돌아올 거다. 저희는 무조건 7인 체제가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앨범에서는 꼭 진하와 함께 할 테니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사촌 언니인 소녀시대 유리와 같은 시기에 컴백하게 된 송선은 이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언급했다. 송선은 "안 그래도 컴백 시기가 겹친다는 소식을 알게 된 후에 언니에게 우리도 컴백한다고 말했다. 언니가 '꼭 음악방송에서 만나자'고 하셨다"며 "저는 사실 음악방송에서 소녀시대 선배님들을 만나는 게 꿈이었다. 이렇게 우연히 (시기가) 맞아서 지금 정말 설레고 떨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청량아치'라는 콘셉트를 들고 온 트라이비. 데뷔 1년 6개월을 지나고 있는 이들은 활동 목표를 묻는 말에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아는 "트라이비만의 노래로 많은 분들이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고, 미레는 "제가 롤모델인 블랙핑크 선배님들들 보고 꿈을 키운 것처럼, 저희도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주면 정말정말 좋겠다. 우리의 음악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면 좋겠다"라고 각각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트라이비는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강렬한 퍼포먼스와 음색, 그리고 각 멤버들의 색깔을 꼽았다. 현빈은 "저희의 강점은 무대 위에서 펼치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멤버들이 만들어내는 음색, 그리고 멤버들 개개인의 색깔이다. 그렇게 우리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처럼 강렬한 포부와 함께 미워할 수 없는 악동으로 변신한 트라이비의 새 앨범 'LEVIOSA'는 오늘(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