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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 비전 서큘러, 카이스트 ‘2022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 콘셉트카’ 선정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7.15 13:54
BMW 코리아가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최초의 콘셉트카 시상식 ‘2022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에서 ‘BMW i 비전 서큘러(BMW i Vision Circular)’가 승용 부문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는 카이스트 모빌리티 대학원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전 세계 자동차 전시회에 등장한 다양한 콘셉트카 중 미래사회에 유용한 교통기술과 혁신적 서비스, 지속가능성을 선보인 모델을 승용, 상용 2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한다.

시상식은 카이스트 김보원 부총장, 부산시 이성권 부시장, BMW 그룹 아태지역 동유럽 중동 및 남아공 총괄 장-필립 파랑(Jean-Philippe Parain) 수석 부사장, BMW 그룹 코리아 한상윤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심사는 한국, 미국, 독일 등 11개국 경력 20년 이상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6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공개된 총 46종의 콘셉트카가 승용 부문 후보에 올라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2022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로 선정된 BMW i 비전 서큘러는 순환경제 원칙에 대한 BMW 그룹의 비전을 가장 집약적으로 담고 있는 모델이다. 차체 내외부에는 2차 원자재, 바이오 기반 원자재 등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만 사용됐고 부품 및 접착제 사용은 물론 잔여물까지 최소화할 수 있는 공정을 채택했다. 또한, 에너지 저장 장치에도 순환경제의 원칙을 적용해 전고체 배터리를 100% 재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원료 측면에서도 재활용 순환을 통해 확보한 원자재만을 사용했다.

BMW 그룹은 i 비전 서큘러가 발표된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순환경제를 핵심 주제로 내세우고 2030년까지 CO2 배출량 2억 톤 이상 감축을 목표로 재활용 강철이나 플라스틱, 알루미늄과 같은 2차 원자재의 사용 비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다시 생각하고, 줄이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한다(RE:THINK, RE:DUCE, RE:USE, RE:CYCLE)”는 접근법을 제시한 바 있다.

BMW 그룹 아태지역 동유럽 중동 남아공 총괄 장-필립 파랑 수석 부사장은 “BMW i 비전 서큘러가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로 선정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BMW 그룹은 앞으로도 프리미엄 브랜드 다운 고급스러움과 지속가능성을 두루 갖춘 완전히 새롭고 매력적인 미래 이동성을 제시할 계획이며, BMW i 비전 서큘러는 그 혁신과 책임감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1종과 한국 최초 공개 모델 4종을 포함, 다양한 고성능, 전기화 모델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리더십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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