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베어앤레어 간담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오늘(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청하의 두 번째 정규앨범 'Bare & Rare Pt.1'(베어 & 레어 파트1)이 발매된다. 컴백을 앞두고 청하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Bare & Rare'는 청하의 생생한 본연의 모습과 솔직, 과감한 내면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첫 번째 파트인 'Bare'에 대해 청하는 "그동안 꾸며진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다 걷어내보자는 마음을 담아 앨범명을 지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파트 2로 'Rare'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제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음악들, 신기하다고 느낀 트랙들을 담을 계획이다. 아마 저의 새로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청하는 새 앨범의 전곡 작사에 참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어려움은 없었는지 묻자 "그동안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없는 것 같다"라며 "솔직하게 만들고자 하다 보니 전곡 작사에 참여하게 됐다. 이 트랙에는 이 내용이 담기면 좋겠다. 이 트랙은 이런 느낌이 드는데, 내가 언제 이런 경험을 했더라 기억을 돌아보니 어느새 앨범이 완성됐다"라고 설명했다.
"'케렌시아'를 준비하기 전에 마음이 불안한 적이 많았는데, 앨범을 작업하며 다른 생각을 접을 수 있어서 저의 안식처가 되어줬다. 이제는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두려움과 맞서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활동하는 동안 솔직한 이야기도 해봐야 할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청하는 "그동안 옷을 주면 입어보는 것에 재미를 느꼈다면, 이번에는 내가 좋아하는 옷은 무엇일까 스스로 반성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조금 더 제 목소리를 과감하게 내도 되지 않을까, 용기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작사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새 앨범을 여는 곡은 'XXXX'다. 청하는 "깨진 유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제 스스로의 한계점을 깨보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케렌시아' 때 앨범의 온라인 커버가 깨질 것 같은 유리를 응시하는 모습이었는데, 그걸 깨고 나왔다는 의미도 담겼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타이틀로 선정된 'Sparkling'(스파클링)이 담긴다. BPM 160의 속도감 넘치는 비트 위로 청하의 단단한 보컬이 더해진 곡으로 톡 쏘는 탄산처럼 쿨한 사운드가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할 시원시원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아르페지오 멜로디, 레트로한 감성의 드럼라인, 일렉트로닉 기타의 거친 사운드가 어우러져 재치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한다.
청하는 이번 신곡에 대해 "말 그대로 반짝반짝한 곡"이라며 "팬들 이름이 별하랑으로 서로를 비춰주자는 의미인데, 팬들과도 잘 맞으면서 신나고 적합한 곡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Sparkling' 안무 역시 청하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라치카가 참여한 만큼,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경쾌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분 좋은 에너지의 응원가 'Louder (라우더)', 청하와 비비(BIBI)의 폭발적인 보컬 시너지가 당당한 매력을 전하는 'Crazy Like You (크레이지 라이크 유)', 여행 속 찰나의 생생한 기억들을 시원시원한 에너지로 그려낸 드라이브 송 'California Dream (캘리포니아 드림)'이 수록된다.
또한, 청하의 유년 시절 이야기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풀어낸 'Good Night My Princess (굿 나잇 마이 프린세스)', 영원한 마음속 길잡이인 팬들을 향한 'Love Me Out Loud (러브 미 아웃 라우드)', 동서양의 환상적인 조화를 통해 청하의 음악적 도전을 만나볼 수 있는 'Nuh-Uh'까지 총 여덟 트랙이 담긴다.
무엇보다 정규앨범답게 가득 채운 트랙 구성이 눈길을 끈다. 청하는 "'Rare'까지 합치면 총 17곡이다"라며 "타이틀곡뿐 아니라 나머지 수록곡도 좋은 곡이 많아 욕심을 부렸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꽉 채운 앨범으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바쁘게 활동하다 오랜만에 나오게 된 만큼,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지난 앨범에도 많은 곡을 담았으니,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고, 청하 정규는 꽉 채워져있다는 기분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곡수가 계속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청하는 보는 음악이 아닌 듣는 음악을 위한 구성에 적극 힘을 보탠 만큼, 내면의 감정과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숨김없이 노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청하는 "그동안 보는 음악을 많이 해왔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청하는 듣는 음악으로도 많은 다양성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스스로도 이 곡을 소화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도전 정신도 담긴 만큼,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청하는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개인적으로 앨범 자체의 의미가 깊은 만큼, 저한테는 성적과 성과보다 성취감이 중요한 앨범"이라며 "스스로 만족을 하고자 최대한 많은 준비를 하려고 했고, 굉장히 만족감이 꽉 찬 상태다. 새 앨범을 듣는 많은 분들께도 그런 기분을 안겨드리고 싶다"라는 바람을 더했다.
한편 청하는 음원 발매 이후 오후 7시, 네이버 NOW. 컴백쇼 '#OUTNOW 청하'를 통해 신곡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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