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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자회사 '띵스플로우', ‘스플: 선택형스토리’ 애플 앱스토어 1위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7.01 15:10

웹 소설과 게임의 형태를 결합한 신개념 서비스로 인기
‘헬로우봇’에 이어 ‘스플’까지 채팅형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

크래프톤이 자회사 띵스플로우의 선택형 스토리 게임 ‘스플: 선택형스토리(이하 스플)’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스플은 6월 26일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 1위에 등극한 이후, 7월 1일까지 6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며, 다운로드 수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스플의 1위 체제는 앞으로도 유지될 전망이다.

띵스플로우가 지난해 5월 출시한 스플은 이용자가 직접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채팅형 인터랙티브 스토리 서비스다. 스플 이용자는 스토리 진행 중에 등장하는 다양한 분기점에서 선택을 통해 이야기의 결말을 바꿀 수 있고, 각각의 분기점으로 이야기를 되돌려 여러 가지 결말을 수집할 수 있다.

스플은 론칭 당시부터 웹 소설과 게임의 형태를 결합한 신개념 서비스로 주목을 받으며, 지난해 구글 플레이의 ‘2021년 올해를 빛낸 베스트 앱∙게임’에서 ‘올해를 빛낸 엔터테인먼트 앱’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플에는 여러 작가들이 연재하고 있는 오리지널 웹 소설 작품들을 비롯해, 네이버 등 외부 플랫폼의 웹 소설 및 웹툰을 각색한 작품 등 총 40여 편이 등록돼 있다. 스플의 오리지널 작품 ‘MBTI 소개팅’과 ‘러브게임’을 비롯해 네이버 시리즈 원작 웹 소설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네이버 웹툰 원작 ‘철벽! 연애 시뮬레이션’ 등이 대표 인기작이다.

이수지 띵스플로우 대표는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몰입감을 주는 특별한 경험과 재미가 MZ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스플의 이용자수가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스플을 성원해 주시는 이용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재미있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띵스플로우는 2017년 6월 설립된 콘텐츠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작가, 디자이너 등 콘텐츠 전문가와 IT 개발자가 조화를 이루는 팀 문화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기획 개발하고 있다. 2018년 2월 출시된 캐릭터 IP 기반의 AI 감성 챗봇 서비스 ‘헬로우봇’은 MZ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출시 2년여 만에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이달 기준 누적 사용자 450만 명을 돌파했다. 이러한 채팅형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스플을 출시하고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며 채팅형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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