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달의 소녀(LOONA)와 케플러(Kep1er)가 컴백 맞대결을 펼친다. '퀸덤2'에 이어 다시 한번 맞붙게 된 두 걸그룹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모인다.
오늘(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이달의 소녀의 서머 스페셜 미니앨범 'Flip That'(플립댓), 케플러의 두 번째 미니앨범 'DOUBLAST'(더블라스트)가 발매된다. 두 그룹은 각각 '서머송'을 앞세워 '새로운 서머퀸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먼저 이달의 소녀는 지난해 6월 발표한 네 번째 미니앨범 '&'(앤드) 이후 1년 만의 완전체 컴백에 나선다. 특히 그동안 강렬한 퍼포먼스를 무기로 한 카리스마 넘치는 콘셉트로 사랑받았던 이달의 소녀는 첫 여름 시즌 앨범을 발매하게 된 만큼, 맞아 청량하고 몽환적인 색깔을 입고 돌아오게 됐다.
특히 이달의 소녀는 최근 종영한 Mnet '퀸덤2'에서 최종 준우승을 차지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한층 확장시켰다. 매 앨범 자체 기록을 세우며 '기록의 소녀들'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달의 소녀가 새 앨범 'Flip That'으로 어떤 새로운 기록을 쓸지 벌써부터 기대가 쏠리고 있는 상황.
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The Journey', 'Need U', 'POSE', 'Pale Blue Dot', 'Playback'까지 총 6개의 트랙을 수록해 여름과 어울리는 청량하고 시원한 이달의 소녀만의 여름을 예고했다. 특히, 수록곡 'Playback'은 멤버 김립, 이브, 하슬이 작사에 참여해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타이틀로 선정된 'Flip That'은 세상을 뒤집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은 곡이다. 쉴 틈 없이 변하는 리듬과 다채로운 구성 속 이달의 소녀의 밝은 에너지를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시그니처 플루트 멜로디와 청량한 씬스 사운드는 밝고 몽환적인 무드를 형성하며, 귀를 사로잡는 통통 튀는 멜로디와 "플립 댓 댓댓댓"이라는 가사가 중독성 강한 '이달의 소녀 표 서머송' 탄생을 예감케 한다.
함께 공개되는 'Flip That' 뮤직비디오에서 이달의 소녀는 따분했던 일상을 거슬러 새로운 여행을 떠난다. 잠시 눈을 감았다 떴을 때 소녀들의 눈앞에 전혀 다른 새로운 공간이 펼쳐지고, 한여름의 달콤한 꿈을 즐기는 모습이 환상적으로 그려진다. 동화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요정 같은 비주얼이 화면 가득 채워지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케플러는 지난해 1월 데뷔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첫 컴백에 나서게 됐다. 새 앨범 'DOUBLAST'는 데뷔곡 'WA DA DA'(와 다 다)로 힘찬 첫발을 뗀 아홉 소녀의 꿈이 현실이 될 모험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이다. 케플러는 여름을 맞이한 '케플러 아일랜드'로 리스너들을 초대해 아홉 색의 찬란한 음악 이야기를 다섯 개의 곡을 통해 들려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K-POP 대표 작곡가 그룹 'Full8loom'과 히트곡메이커 'Tenzo ', 신인 작곡가 whyminsu, MooF 등 신구 제작진의 조합이 눈에 띈다. 여기에 국내 톱 기타리스트 적재와 김동민이 기타 세션으로 참여해 한층 다채로운 사운드로 'DOUBLAST'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Up!'은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리드미컬한 펑크하우스와 소울풀하우스 장르의 조합 위로 에너제틱한 보컬이 어우러져 싱그러운 여름의 청량한 분위기를 높이는 곡이다. 여름을 맞이한 '케플러 아일랜드' 속 신나는 감성을 끌어올리고 아기자기한 노랫말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포인트 안무가 강력한 중독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아홉 멤버들이 함께 펼쳐 보일 항해를 그려낸 'LE VOYA9E'(르 보야지), 친구 사이를 넘어 둘 사이에 피어나는 오묘한 설렘을 담은 'Attention'(어텐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스르르 잠에 든 소녀의 귀여운 모습을 노래한 몽글몽글한 감성의 'Good Night'(굿 나잇), 항상 힘이 되어주는 팬들과 언제든 함께하자는 따뜻한 약속을 노래한 팬송 'Rewind'(리와인드)까지 다채로운 음악적 스타일로 구성된 다섯 트랙이 이번 앨범을 채운다.
케플러는 펑크하우스, 미니멀 팝, 뭄바톤, 팝 댄스, 미디엄 템포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 소화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에너제틱한 보컬과 리드미컬한 랩, 훅킹한 퍼포먼스에 9인 9색의 상큼∙청량 아이덴티티를 풀어내며 완성도 높은 음악적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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