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맵 제공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은 한국형 아이바잉(iBuying)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이바잉은 온라인 플랫폼이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는 BM(비즈니스 모델)을 통칭하는 용어로, AI(인공지능)를 통해 가격·시장·사업성 등을 판단해 48시간에서 일주일 이내 부동산을 플랫폼이 매입하는 형태다.
특히 매도자 입장에서 번거로운 과정 없이 쉽고 빠르게 부동산을 매각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북미의 경우 오픈도어나 오퍼패드 등의 업체가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국내의 경우 주택(아파트)은 아이바잉 접목이 적합하지 않지만 중소형 부동산은 개발을 포함한 모델로, 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밸류맵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위해 전문 투자회사 밸류맵IX를 설립했으며 금융·개발 등 전문 파트너사 등과 연계해 중소형 부동산 아이바잉 플랫폼을 개발·운영할 방침이다.
아이바잉 플랫폼은 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한 실시간 가치·규모·매물·사업성 분석시스템을 탑재하고 전문 파트너사를 통해 사업효율화와 실효성을 검증해 부동산 사업 전 영역의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먼저 사업성을 분석해 우선매입을 진행하는 거래형BM과 직접 밸류에드를 통해 준공 후 안정화를 거쳐 자산을 매각하는 개발형BM 등으로 진행된다. 2025년 기준 누적거래자산 2조90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밸류맵은 밝혔다.
해당 플랫폼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수도권 대지면적 264.46281~991.735537㎡ 규모 토지·건물 거래규모는 연간 33조원 수준이다.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밸류맵이 보유한 AI·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가치분석을 실제 시장에 적용해 플랫폼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사업 전 영역의 전문 파트너십을 통한 검증 및 효율화를 통해 양질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빠른 시간안에 한국형 아이바잉 서비스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비효율적인 중소형 부동산 거래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부동산 업계에서 혁신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