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11일 ‘서초아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단지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상품인 ‘푸르지오 써밋’이 첫 적용된 소규모재건축 사업이다.

이번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사임당로23길 53(서초동)에 위치한 서초아남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20층, 총 2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200가구와 상가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약 984억원(3.3㎡당 875만원)이다.

대우건설은 서초아남아파트 재건축 단지명을 ‘서초 써밋 엘리제(Elysee)’로 제안했다. 서초 써밋 엘리제는 프랑스 왕실의 엘리제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콘셉트로, 단지 외관에 고급석재와 메탈패널, 커튼월룩 등을 적용했다.

최상층에는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를 갖춘 스카이커뮤니티를 뒀으며 썬큰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등의 공간을 제안했다.

단지 조경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정원을 모티브로 로얄팰리스가든, 아트포레가든, 워터테라스가든 등 다양한 테마로 설계됐다.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7개 타입의 평면을 제안했으며 독일 베카 3중유리 시스템창호, 미국 명품 주방가구 콜러, 아메리칸 스탠다드 욕조 및 수전, 전동커튼, 편백 욕조 등의 마감재를 적용했다.

또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 전기차 충전시스템, IoT 스마트시스템, 유해바이러스 차단시스템 등을 제안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자사의 경우 과거 로얄카운티, 유로카운티 등 강남 소규모 고급빌라시장을 주도했었다”며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입지의 소규모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