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잘국 상상코칭진학전략연구소 제공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대학의 평가자 중심의 이해와 해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시전형의 중심은 내신이다. 내신등급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범위와 학과를 결정하기 때문에 대학들의 입시결과와 합격자의 내신등급 컷 공개는 입시전략의 중요한 가이드가 된다.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이 목표하는 대학의 ‘평가자 중심의 해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내신성적을 중심으로 하는 교과전형은 매년 합격자의 평균 내신등급이 비슷하다. 2022년도 건국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기계항공공학부의 경우 평균등급은 1.9등급이고 최저등급은 2.3등급이다. 0.4등급의 차이는 다른 학과에 피해 큰 편에 속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반해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과별로 차이는 있지만 교과전형에 비해 내신등급변화의 폭이 다양하다. 위에서 언급한 기계항공공학부의 경우 2021년도 입시와 비교했을 때 내신평균이 2.2등급에서 3.6등급으로 최저등급은 5.3등급에서 6.9등급으로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에 대해 영잘국 전대근 소장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평가자’가 평가를 진행한다. 이때 ‘평가항목표’를 바탕으로 일반사정관과 해당 단과대학 교수 중심의 위촉사정관이 평가를 진행하며, 일반사정관의 수가 적기 때문에 대부분 해당 단과대학 교수님 중심의 위촉사정관 평가가 이루어지며 이때 평가 점수 차이가 크게 발생한다”이라고 분석했다.
전 소장은 “고등학교1, 2, 3학년 모두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기록부이다. 고3 학생은 원서접수 시 제출하는 총5학기 내용 중 80%가 완성되었고 수험생 본인의 생활기록부와 가장 적합한 학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목표하는 학과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이해가 필요하며 수험생 본인이 아닌 평가자 중심적 해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목표하는 학과의 특징과 지향점을 홈페이지와 언론보도자료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1, 2학년은 진학하고자 하는 방향을 잘 알고 생활기록부의 내용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미리 학과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과보다는 사회과학부, 공학부, 자연과학부 등 단과대학 단위 범위를 먼저 정하고 단과 대학에 포함된 학과에 대한 이해를 하나씩 해 나가는 방식으로 준비를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에 맞추는 것이 아닌 수험생이 좋아하는 것을 중심으로 지구력을 가지고 활동하다 보면 나에게 적합한 학과를 찾을 수 있다는 논리를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