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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사회공헌 ‘리조이스’, IGDS 최우수 캠페인 뽑혀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6.07 09:10

미국의 노드스트롬, 영국의 셀프리지 등 세계 유명 백화점과 함께 국제적 사회공헌 캠페인 자리매김
코로나 시기 리조이스 상담소, 취약계층 심리 지원, 롯데온 영케어러 펀딩 등 국내 최고 힐링 캠페인 입지 다져

리조이스 심리상담소 동탄점/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의 ‘리조이스’가 세계 최고의 사회공헌 캠페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롯데백화점은 사회공헌 캠페인 '리조이스'가 IGDS(대륙간백화점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지속가능성 & CSR 캠페인’ 어워즈에서 최우수 캠페인 10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IGDS는 1946년에 스위스에서 설립되어 전 세계 38개국 45개의 백화점이 가입한 세계 최대 백화점 관련 협회로, 매년 다양한 주제의 행사와 컨퍼런스를 열고 세계 각국의 백화점간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2016년 첫 CSR 어워즈 행사 이후 6년만에 ‘지속가능 & CSR캠페인 어워즈’ 를 열고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캠페인 10개를 선정했다.

오랜만에 열리는 CSR 어워즈 인만큼 롯데백화점의 ‘리조이스’를 비롯해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약 30개의 백화점에서 캠페인 보고서를 제출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큰 틀 안에서 독창성, 실행력, 사회적 영향력 등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두 달 여간의 심사를 거쳐 결과가 나왔다.

이번 CSR 어워즈에서 ‘세계 10대 캠페인’에 선정되며 ‘리조이스’는 국제적인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인정받게 됐다. ‘TOP10 리스트’ 안에는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의 리사이클링 캠페인, 이탈리아 코인 백화점의 폭력 근절 캠페인, 영국 셀프리지 백화점의 지구 환경 캠페인 등이 함께 포함됐다. 리조이스 캠페인은 런칭 초기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이라는 모토에서 출발해 포괄적인 심리 케어 캠페인으로 확장해 왔다. 이번 결과는 CSR캠페인 중에서도 ‘마음 건강’이라는 유례를 찾기 힘든 아이덴티티와 코로나 기간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기간 중 ‘리조이스’는 국내 최고의 힐링 캠페인으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 2020년 부산의 센텀시티점에 리조이스 심리상담소 1호점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동탄점 등에 추가로 심리상담소를 열고 지금까지 약 2천여건의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리조이스 심리상담소는 일반적인 상담소와는 달리 비용도 합리적으로 책정하고, 상담 수익금은 사회 공헌 기금으로 환원해 왔다. 또한 전국 각지의 복지관과 연계해 2년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심리 개선 프로그램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 밖에도 작년 초에는 싱어송라이터 적재, 권진아, 이진아 등과 함께 ‘빛나는 당신을 위해’라는 힐링 음원을 발매하기도 했으며, 연말에는 ‘롯데온’과 협력해 영케어러를 지원하는 크라우드 펀딩 프로그램을 진행해 약 3만명의 고객이 동참하는 등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이번 IGDS의 ‘세계 최고 지속가능성 & CSR캠페인’의 챔피언은 오는 9일 가려질 예정이다. 10개의 최우수 캠페인 중에서 최종 선정되며, 미국 시애틀에서 공식 시상식도 진행한다.

윤재원 ESG팀장은 “리조이스는 롯데백화점의 ESG활동의 구심점”이라며, “앞으로도 리조이스의 내용과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세계에서 가장 마음 따뜻한 캠페인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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