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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한마디에 스포츠계도 들썩…"성남FC 정말 고맙다"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2.06.07 09:03 / 수정 2022.06.07 09:11

“성남시민이니 당연히 성남FC를 응원한다”
"성남 FC인수해서 우리 K리그에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영입해주세요"
SSG 구단주인 정용진 부회장 야구 사랑이 프로는 물론 아마 야구까지 부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민프로축구단인 성남FC 선수단 버스 사진을 올리며 “정말 고맙다”라고 올린 것이 축구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정 부회장의 스포츠 사랑은 단순 관심을 넘어 스포츠계를 발전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축구 열기까지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해당 사진을 올리면서 “성남시민이니 당연히 성남FC를 응원한다”면서 “성남에 축구팀이 있는 걸 최근에 알았다. 정말 고맙다”라고 했다. 정 부회장은 현재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살고 있다. 정 부회장은 프로야구팀 SSG랜더스 구단주다.

신세계 측은 정 부회장이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도 팬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 SNS를 통해 표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측은 "신세계가 최근 프로 야구단 운영하고 있다. 다른 스포츠 분야도 팬들의 관심이 커져야 전체 스포츠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고 시너지가 난다는 걸 알게 돼 성남FC 버스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사진을 올렸다"며 "며칠 전 국가대표 축구의 브라질전도 생각나고 그때 당시 팬들이 돌아오니 반가운 마음에 응원 메시지로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남 FC인수해서 우리 K리그에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영입해주세요", "모든 스포츠가 더 활성화되어야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없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 문화나라 되기를", "충분히 명문구단-탄천구장 전용경기장 살짝 리모델링 해주고 스타플레이어 영입(국내위주)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하셨음 합니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SSG 구단주인 정용진 부회장은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다각도로 선수들을 격려하는 것은 물론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눈길을 끌면서 야구를 부흥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있기 때문이다. 통 큰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추신수, 김광현 등 스타들을 영입하는 한편,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력강화에 주력했다. 인프라 발전도 꾀했다. 약 40억원을 투입해 클럽하우스를 메이저리그(MLB)급으로 전면 리모델링하는등 스포츠 발전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아마추어 야구에도 힘을 쏟았다. 고교야구대회를 후원하고 선수들 앞에서 힘찬 시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고교 야구를 관람하고 시상을 직접하는 등 야구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은 오는 8월 ‘노브랜드배 고교동창야구대회’도 준비 중이다.

정용진 프로야구 SSG의 구단주(신세계그룹 부회장)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장충고와 북일고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SS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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