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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폐어망 재활용 사업위해 넷스파·심센터와 맞손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5.31 15:10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폐어망 재활용 소셜벤처 ‘넷스파’·재단법인 ‘심센터’와 함께 ‘폐어망 재활용 사업’ 지원 협력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SK에코플랜트는 폐어망의 수거·운반 시스템 구축 비용을 매년 넷스파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넷스파는 폐어망 재활용 사업을 직접 수행하고, 심센터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주는 NGO로서 넷스파의 사업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국내 1위의 환경기업으로서 점점 심각해지는 해양오염 문제에 대해 고민하던 중 넷스파가 현재 진행 중인 폐어망 재활용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직접 사업에 뛰어들기보다 핵심 기술력을 확보한 젊은 스타트업의 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넷스파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게 되고 심센터도 사회적경제 생태계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는 등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SV) 창출의 모델을 구현하게 됐다.

특히 폐어망 재활용 사업으로 바다에 방치된 어망을 수거할 수 있게 됐으며 재활용된 폐어망은 재생 나일론 원료로 공급된다.

폐어망 1kg당 약 3.68kg의 탄소감축 효과가 있어 내년부터 최대 연간 약 1만5000톤 규모의 탄소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SK에코플랜트는 내다봤다. 재생 나일론은 의류용 장섬유, 자동차 및 전자기 부품 등으로 재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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