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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그룹,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프롭테크기업 '에스엘플랫폼' 출범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5.31 13:39

/신영그룹 제공

신영그룹은 부동산 관리 계열사인 ‘신영자산관리’와 주거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쏘시오리빙’가 합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합병법인 사명은 ‘주식회사 에스엘플랫폼’이며 첫 수장으로는 이상무 전 쏘시오리빙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신영자산관리는 지난 1996년 신영에셋으로 시작해 2018년 투자사업본부를 분할한 뒤 신영자산관리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주요 오피스의 자산 관리와 레지던스·뉴스테이 등의 부동산 임대관리사업을 담당해왔으며 1인 가구를 위한 코리빙 브랜드 ‘지웰홈스’를 론칭해 서초·동대문·왕십리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쏘시오리빙은 공유경제로 출발한 주거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 ‘주거 4.0’을 통해 아파트 커뮤니티 내 피트니스·사우나 등의 시설과 조식 서비스·아동 및 시니어 케어 등의 주거 서비스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에스엘플랫폼은 160여명의 전문 인력과 자체 개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전문 프롭테크 기업으로 활동한다.

또 조직을 경영지원, 자산관리, 임대관리, 서비스 사업 등 4개 본부와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기업부설연구소로 재정비했다.

각 본부와 연구소는 스페이스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공간의 설계 단계부터 자산 및 임대 관리·주거·비주거 서비스 운영·컨설팅까지 아우르는 업무를 직접 담당한다.

기획과 운영 과정에서 쌓인 고객 만족도·이용행태 등의 데이터를 새로운 공간 기획 사업에 활용해 관련 사업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디지털 헬스케어가 반영된 차세대 시니어 주택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계획된 공간에 다양한 서비스를 사전 기획해 인근 시민도 다채롭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가꾸는 타운 매니지먼트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무 에스엘플랫폼 대표이사는 “에스엘플랫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철학이 반영된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향후 등장하게 될 새로운 공간의 생태계에서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을 제공하는 부동산 종합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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