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제공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가 유럽 신차평가 인증기관으로부터 안전성 최고 등급을 받았다.
기아는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오르며 상품 경쟁력을 입증한 EV6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로 NCAP 테스트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유로 NCAP 테스트에서 별 다섯개 안전성을 획득한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이어 EV6도 최고 안전성을 인정받으면서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성이 다시한번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로 NCAP에서 EV6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네 가지 부문 종합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유로 NCAP 측은 “EV6가 정면 충돌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며 탑승객의 무릎과 대퇴골을 잘 보호했다”며 “측면 장애물 테스트에서도 탑승객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했으며 프론트 시트 및 헤드레스트 테스트의 경우 후방 추돌 시 양호한 신체 보호기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안전 보조 시스템 테스트에서는 전방충돌방지보조(FCA) 등 첨단 운전보조 기능들이 주변 차량들을 적절히 감지해 정차하거나 회피했다고 유로 NCAP 측은 설명했다.
EV6가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E-GMP 기반 위에 초고장력강판 확대 적용 등 견고한 차체 구조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기아는 전했다. 특히 차량 전방부에 적용된 충돌 하중 분산구조를 통해 충돌 시 승객실 변형을 최소화해 탑승자 보호에 나섰다.
충돌 시 배터리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체 하부 배터리 보호구간에 알루미늄 보강재를 적용하고 핫스탬핑 부재를 보강했다. 또 측면 충돌 시 탑승자들 간의 2차 충돌로 발생할 수 있는 머리 부위 상해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8개의 에어백을 적용했다.
이 외 EV6에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다양한 기능들이 대거 탑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