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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직도 사임…후임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선임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5.27 10:38

김정호 신임 이사장,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김범수 전 이사장의 뜻에 공감하여 이사장직 수락
김범수 전 이사장, 재단 등기이사로 남아 기존 이사진들과 재단 활동에 지속 참여 예정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사회 공헌을 위해 설립한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의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이사직은 유지하면서 재단을 통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7일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에 따르면 김범수 창업자는 전날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하고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김범수 전 이사장은 앞으로 이사로서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신임 이사장으로는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가 선임됐다. 김정호 신임 이사장은 재단 설립자인 김범수 전 이사장의 진정성과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이 추구하는 사업 방향성에 공감하며 무보수로 이사장직을 수락했다.

신임 김정호 이사장은 앞으로 브라이언임팩트가 전개할 사업에 대한 실행력을 보유한 인물로, 재단 설립 초기부터 이사회의 일원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재단 설립자 김범수 전 이사장은 향후 재단 등기이사로 남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법무법인 더함의 이경호 대표 변호사, 배우 이윤미 씨를 포함한 이사진들과 함께 재단 활동에 계속해서 참여할 계획이다.

김정호 신임 이사장은 “기술이 사람을 도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김범수 전 이사장과 브라이언임팩트의 믿음에 깊이 공감하며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사회를 위한 혁신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지원 등 소셜임팩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1년간 브라이언임팩트가 추진해오던 사업 방향성과 철학을 변함없이 유지하며 재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 3월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혁신조직을 지원하는 ‘임팩트 그라운드(Impact Ground)’ 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의 첫 활동으로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세상을품은아이들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여성환경연대 ▲인권재단 사람 ▲푸른나무재단 등 6개의 조직을 선정해 총 100억 원의 사업 지원금을 제공하며 각 단체별 전문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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