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청운지 일원에서 ‘청운지 아기두꺼비와 함께하는 유아 ESD 축제가 열리고 있다./창원대학교 제공
창원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청운지 아기두꺼비와 함께하는 유아 ESD 축제(이하 “ESD 축제”)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ESD 축제는 창원대 연못 ’청운지‘에 서식하고 있는 보호종 두꺼비의 안전한 이소를 돕고, 유아기부터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초가 되는 생태감수성 증진을 목적으로 창원대 유아교육과와 지속가능발전센터가 주관한 행사이다.
ESD 축제는 ‘창원대학교 SDGs 기후시계 제막식’과 맞춰 5월 9·11·12일 총 3일간에 걸쳐 진행됐다. 창원지역 단설유치원을 비롯한 6개 유아교육기관 25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했으며, 창원대 유아교육과, 무용학과, 보육교사교육원 및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학내외 50여 명의 협업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역방송에서도 현장을 취재해 보도하는 등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ESD(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지속가능발전 교육)는 미래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인 ‘지속가능발전(SD)’의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이며, 인간발달의 결정적 시기인 유아기에 지속가능발전 교육이 갖는 중요성은 더욱더 크다는 게 유아교육과의 설명이다.
2021년 ‘아기두꺼비 이소식’에 이어 2022년 ESD 축제를 기획·총괄한 창원대 유아교육과 김민정 교수는 “유아 ESD를 위해서는 예비유아교사인 유아교육과 학생들의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감수성 증진은 물론 이를 교육적으로 실행해내는 실천적 경험이 병행돼야 한다. 유아 ESD의 성패는 유관기관과의 협업, 지역사회 연계에 달려있기에 다양한 협업이 이뤄진 2022년 ESD 축제는 매우 유의미한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ESD 축제는 ‘기후시계 이야기, QR로 풀어보는 두꺼비퀴즈, 보호색 크로마키’ 등 유아교육과 3학년 8명(강민지, 김민지, 김한서, 이이레, 이향, 이호영, 조주은, 최아란)이 진행한 활동을 중심으로, 무용학과의 ‘두꺼비 체조’,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아기두꺼비 만나기, 풀꽃요정이야기’ 등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민정 교수는 “ESD 축제가 아기두꺼비들이 이소를 하는 매년 봄이면 열리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해 지속가능발전의 가치에 대해 다음세대인 어린이는 물론 학내구성원 및 지역민들의 인식 개선과 내면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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