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제공
포니정재단은 제16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각본가이자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정(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제정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포니정 재단은 “황동혁 감독이 지난해 연출한 ‘오징어게임’은 전세계 1억4000만여명이 시청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하였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콘텐츠를 단숨에 글로벌 시장의 중심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통해 세계적인 보편성을 정확히 짚어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위상과 영역을 확장한 기여가 매우 크고 앞으로도 지속될 창작 활동을 통해 한국 콘텐츠 산업의 무한한 확장이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작품성과 흥행을 겸비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연출하며 국내 영화계 내 대표적인 감독이자 혁신가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