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등 계열사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3조419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48억원으로 96.3% 줄었다.
㈜두산은 판관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작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부채 비율은 작년 말 대비 38.2%포인트 줄어든 167.9%로 재무건전성 개선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사업 연결 기준으로는 1분기에 매출 3284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와 5.6% 늘었다.
특히 전자BG 부문에서 반도체 및 네트워크용 소재 등 하이엔드 제품의 매출 성장으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대형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매출 증가와 자회사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29.7% 늘어난 3조7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원자잿값 상승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6% 감소한 1921억원이었다.
부채비율은 지난 2월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작년 말보다 35.1%포인트 줄어든 134.2%(연결 기준)였다.
두산밥캣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408억원, 영업이익 1944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34%와 13.5% 성장했다.
두산밥켓은 선제적인 제품 가격 인상과 두산산업차량 인수 효과,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원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오른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두산퓨얼셀은 매출액 513억원, 영업적자 8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