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철강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1313억원, 영업이익 2058억원, 순이익 272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7%, 88.1%, 889.2%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철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금, 컬러 강판은 글로벌 판매를 적극 확대, 1분기 수출 비중을 전년 동기 55%에서 60%까지 끌어올렸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조9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76억원으로 같은 기간 63.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2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1% 증가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2분기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슬로건으로 전기로 고도화, 친환경 생산 공정 구축 등 미래 친환경 철강 시대를 주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