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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소형모듈원전 사업 본격화···美 뉴스케일파워와 제작 협약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4.26 14:47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는 지난 25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형모듈원전(SMR)의 본격적인 제작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가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 프로젝트에 공급할 SMR 본제품 제작에 착수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하반기 SMR 제작에 사용되는 대형 주단 소재 제작을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 중 SMR 본제품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와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1억380만달러의 지분을 투자하며 수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뉴스케일파워로부터 SMR 제작성 검토 용역을 수주받아 지난해 1월 완료한 뒤 현재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박지원 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 강화하고 SMR 제작을 위한 준비도 빈틈없이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 SMR 제작 물량이 본격 확대되면 협력사들의 참여 기회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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