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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제쳤다"···아이오닉5·EV6, 독일 車 전문지 전기SUV 평가서 1·2위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4.25 09:50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진행한 4개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 등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로 꼽힌다.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5 ▲EV6 ▲테슬라 모델Y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하는 4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거동 ▲환경 ▲비용 등 7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 5는 7가지 평가 항목 중 바디, 안전성, 컴포트 등 4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650점을 기록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이오닉 5는 체격이 큰 성인 5명과 수하물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성을 가지고 있고 라운지 같은 편안한 앞좌석도 장점”이라며 “직육면체의 모양에도 매끄럽고 단호한 곡선 주행을 보여준다는 점과 차량 움직임을 확실히 제어할 수 있고 핸들링이 기민한 점도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EV6는 총점 636점으로 테슬라 모델Y, 포트 머스탱 마하-E 등을 제치고 종합 2위를 기록했다.

EV6는 7가지 평가 항목 중 핸들링, 주행 다이내믹 등 세부 항목이 포함된 주행거동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컴포트와 안전성, 바디 항목 등에서도 해외 경쟁차를 제치고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6는 다른 리그·다른 시대에 있는 차”라며 “매끄럽지만 과장되지 않고 목표 지향적인 정확성을 갖춘 스티어링으로 민첩한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오닉 5와 EV6는 유럽시장에서 다양한 호평 사례와 수상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최근 2022 세계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3관왕을 달성했다. EV6는 지난 2월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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