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주식회사(한국지엠)는 지난 19일 공장별 생산 운영 조정·인력 배치전환에 대한 노동조합과의 합의 도출로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31일부터 노사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종업원 고용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생산 공장 운영 최적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노사가 이번에 합의한 주요 내용에는 ▲시장 수요에 탄력적 대응을 위한 부평 2공장 5월 1일 부 1교대제(상시 주간제) 전환 운영 ▲생산 확대가 예상되는 부평공장 및 창원공장으로 연내 1200여명 규모의 사업장 간 인력 배치전환 ▲주거 및 이사 지원 등 배치전환 대상자 처우 등이 포함됐다.
한국지엠은 현재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하는 차세대 글로벌 신차 등 두 개의 글로벌 제품을 바탕으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해 경영정상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통해 도출된 대규모 배치전환에 대한 이번 노사 간 합의는 회사의 경영정상화 과정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고용안정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각 공장 별 생산 운영 조정과 대규모 인력 재배치를 통한 생산 사업장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