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기업활동의 전 영역에 걸쳐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ESG경영이란 전통적인 관점의 ‘경영’ 역량과 글로벌 트렌드인 ‘ESG’ 가치를 융합해 지속가능발전과 장기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는 것이다.
KB금융은 순차적으로 ESG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전사적 추진 동력을 확보해 왔다. `20년 1월 그룹의 전 계열사가 함께 ‘ESG 이행원칙’을 선언했고 3월에는 금융사 최초로 이사회 내에 ESG경영 최고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해당 위원회는 그룹 차원의 ESG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실질적으로 이행하는지 여부를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이행하고 있다.
KB금융의 ESG경영 중장기 로드맵인 ‘KB GREEN WAVE 2030’는 은 2030년까지 KB금융그룹의 ‘탄소배출량’을 42% 감축(2020년 대비)함과 동시에 현재 약 20조원 규모인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전략적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9월에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윤종규 회장 주도로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으며 KB국민은행은 2021년 2월 환경파괴 등의 위험이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전 세계 금융기관간 자발적 협약인 적도원칙에 가입했다.
국내 주요 풍력 발전사업에 지원을 꾸준히 지속해왔던 KB금융그룹은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통해 향후 새롭게 부상할 해상풍력산업 투자에도 앞장을 서고 있다. 현재 KB국민은행은 양산원동풍력발전(37.6MW), 영광백수풍력발전(40MW), 영암풍력발전(40MW), 신광풍력발전(19.2MW), 가창풍력발전(14MW) 등 총 5개 프로젝트에 참여중이다.
추진중인 프로젝트에는 화순군금성산풍력발전(51.7MW), 김천풍력발전(20MW)의 육상풍력뿐만 아니라 새만금해상풍력발전(100MW),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100MW)에도 참여해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지원을 본격화 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KB자은풍력발전펀드’(전남 신안군 자은면에 29.4MW급 풍력발전단지 설치 프로젝트) 지역주민들이 지분 일부를 보유하는 주민 참여형 형태로 추진돼 지역주민과의 상생모델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 같은 KB의 해상풍력 투자는 ‘KB GREEN WAVE 2030’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고자하는 그룹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관련 투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KB금융그룹은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와 계열사별 ESG 회의체 간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그룹ESG 거버넌스 체계를 고도화 하고 있다. ESG 회의체는 계열사별 ESG이슈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각 사의 상황에 맞춰 이사회 내 위원회, 경영진 협의체, 실무 협의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
ESG회의체는 각 사의 ESG전략 방향을 수립하며 전략 과제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유관부서와의 협업을 추진한다. 또한 ESG 전략 과제 이행 과정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각 사별 ESG 상품, 투자 등 주요 활동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경영진 협의체 형태의 ‘ESG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KB증권은 이사회 내 위원회 형태의 ‘ESG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의 ESG 전략 방향은 먼저 환경을 위한 기후변화 전략 고도화다. 그룹의 탄소배출량 감축과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통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녹색산업 등 친환경 부문에 대한 투융자 확대를 통해 친환경 금융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TCFD(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이행과 이니셔티브 참여 등 친환경 분야에 대한 글로벌 활동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도 내재화한다.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 지원을 강화하고, 스타트업과 핀테크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투·융자와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고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을 확대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확산한다. 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 각 부문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제고하고, 건강한 지배구조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적극적인 스튜어드십 코드 행사를 통해 투자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 국내 금융사 최초 ‘자산포트폴리오 배출량’ 공개
KB금융은 `21년 6월 ESG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기 위해 그룹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 전략 ‘KB Net Zero S.T.A.R.’를 선언했다.
KB금융의 ‘KB Net Zero S.T.A.R.’는 친환경 기업을 육성 및 지원(Support)하여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Transform)을 가속화하고, 파리기후협약의 적극적 이행(Align)을 통해 환경을 복원(Restore)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KB금융은 탄소배출량 측정을 위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PCAF(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 탄소회계금융협의체)와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의 방법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산출된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Financed Emission)’은 약 2676만톤(tCO2eq)이라고 공개했다. 전세계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을 공개한 금융회사는 ABN AMRO, APG 등 36개사이며, 기업에 대한 투자 및 대출을 통해 발생되는 탄소 배출량까지 국내 최초로 투명하게 공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KB금융은 SBTi의 방법론에 따라 2.0℃ 시나리오 기반의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했으며, 2030년까지 33.3%, 2040년까지 61.0% 감축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그룹 내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은 1.5℃ 시나리오에 맞춰 2040년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했다.
더불어,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미래 세대를 위해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길을 우리 고객 및 기업들과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