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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대우건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배출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4.15 13:37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작을 배출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래미안 라클래시의 사계절 벽면녹화 파고라와 래미안 전기제품군 통합 디자인 2개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RED DOT),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올해는 전세계 57개국에서 총 1만여 작품이 출품됐다.

가든분야 본상을 수상한 래미안 라클래시의 ‘사계절 벽면녹화 파고라’는 아파트 휴게시설인 파고라의 한쪽 벽면을 사계절 푸르게 유지되는 식물로 꾸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벽면녹화를 실내 설치가 아닌 외부 휴게 시설물에 접목했으며, 사계절 푸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기술, 열선, 공기정화 시스템을 반영해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래미안 전기제품군 통합 디자인’은 조명스위치, 온도조절기, 환기 및 공기청정기 등을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빌딩 테크놀로지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인테리어와 조화되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사용이 편리한 UI 설계, 친환경 소재 사용,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들은 향후 분양예정인 래미안 단지에 적극 도입해 삼성물산의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력과 스타일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도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총 3개 상을 받았다. 2020년 푸르지오 외관 디자인이 본상을 수상한 이후 2년만이다.

대우건설은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전시관인 ‘써밋 갤러리’(인테리어 부문), 푸르지오 아파트 조경시설인 ‘스톤 앤 워터’(건축 부문),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인 ‘푸르지오 스마트홈’(커뮤니케이션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인테리어 부문을 수상한 ‘써밋 갤러리(Summit Gallery)’는 푸르지오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보여주는 콘셉트하우스로 올해 초 새롭게 단장했다. ‘Gently Royal(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품격)’이라는 컨셉으로 공간을 설계했으며, 설계는 카카오프렌즈, CJ 올리브마켓, SK텔레콤 T월드 등의 공간 디자인을 수행한 WGNB(대표 백종환)가 맡았다. 각각의 공간은 써밋 브랜드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현대미술 및 전통공예 작가들과 협업했으며 물, 돌, 나무와 같은 자연요소의 질감을 이용해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건축 부문을 수상한 ‘스톤 앤 워터(Scenery of stone and water)’은 기존 아파트 단지들의 대표적인 조경 요소인 석가산을 개선한 푸르지오만의 시그니처 조경 상품이다. 외각부는 낮아지며 내부는 높아지는 암벽과 흐르는 물을 통해 계곡의 모습을 형상화 했으며,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톤 앤 워터는 단순한 조경 시설이 아니라 입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산책이나 조망을 할 수 있는 복합적인 용도로 디자인 했다”고 전했다.

2019년 처음 선보인 ‘푸르지오 스마트홈(Prugio smart home application)’은 푸르지오 단지의 여러 편의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제어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이다. 세대 내 생활환경(조명⋅가스⋅냉난방⋅환기⋅보안 등)과 스마트가전(에어컨⋅TV⋅로봇청소기 등) 제어를 비롯하여, 편의서비스(엘리베이터 호출⋅날씨정보 제공⋅택배 조회⋅차량위치 확인 등), 커뮤니티시설 예약, 각종 제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대우건설은 향후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입주민 게시판, 민원 접수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지속 추가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3개 상을 받은 것은 푸르지오 브랜드 디자인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대표건설사로서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DL 제공

DL의 그룹 CI(기업 로고)도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Company Branding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DL의 CI는 국내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DL은 지난 여름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 및 독일 ‘레드닷’ 수상에 이어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까지 잇달아 수상하며 차별화된 디자인 역량을 과시했다.

DL은 지난해 CI를 새롭게 개편했다. 새로운 CI 디자인은 그룹의 비전과 철학을 담아냈다. 세상의 기본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로 도시와 도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온 DL의 업적과 정체성을 여러 가지 모양의 블록들로 표현했다. 사각형과 반원의 블록들이 조화를 이루며 ‘세상의 기본’을 만들고, 서로 연결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DL의 철학을 담고 있다. CI 색상은 DL이 오랜 기간 고수해온 푸른색으로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끝없이 전진해 나가는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무한한 창조성과 혁신을 상징한다.

DL은 CI 디자인을 중심으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감성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총체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특히, 제품 중심의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타 기업과 구분되는 디자인 언어와 그룹의 철학을 CI에 표현해 국제적으로 디자인 역량을 인정 받고 있다. DL그룹은 앞으로 진행할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디자인 역량이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반그룹 제공



아울러 호반그룹은 자사의 기업 홍보 브로슈어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2`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호반그룹의 기업 브로슈어는 사옥 ‘호반파크’를 모티브로 다양한 사업 영역을 포괄하는 기업의 특성을 감안해 제작됐다.

호반파크의 각 창문모양을 조각하고 엠보싱(embossing) 공법을 활용해 단조로울 수 있는 디자인을 예술적이고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브로슈어 내지에는 견고한 반석에 호반의 과거(거친 땅과 초석), 현재(단단한 바위), 미래(예술적 가치를 담은 돌)를 담아내 기업의 역사와 철학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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