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우수한 내화학성을 자랑하는 플랜트 도료 ‘ChemMask(켐마스크) 1100’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KCC가 출시한 켐마스크 1100은 발전소, 석유화학 시설, 각종 설비 등에 적용되는 플랜트 도료로 뛰어난 내화학성이 특징이다. 고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각종 시설물의 부식을 방지해 형태 및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준다고 KCC는 설명했다.
켐마스크 1100은 작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리스 스프레이 방식으로 도장이 가능해 작업 속도가 빠르며 다양한 소지 부착성을 지녀 철재뿐만 아니라 콘크리트에도 별도의 콘크리트용 하도 없이 바로 도장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무용제 에폭시 도료로 환경성도 고려됐다. 유기용제인 시너를 사용한 에폭시 도료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배출되는 문제점이 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대기 중에서 햇빛과 반응해 광화학스모그를 유발해 대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 켐마스크 1100은 시너와 같은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KCC 설명이다.
한편 지난 2020년 시행된 대기환경보전법 개정 시행규칙에 따르면 도료에 대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함유기준이 강화됐다. 특히 기존 강교용(철구조물) 도료에만 적용됐던 규제 항목이 중방식용 도료(플랜트 도료 등을 포함한 상위개념) 전체로 적용되고 규제치도 상향됐다. 이는 환경부가 환경피해를 줄이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려는 공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다.
KCC 관계자는 “켐마스크 1100은 우수한 내화학성을 지닌 플랜트 도료로 원전, 화력발전소, 화학 시설 내 약품 저장실, 케미컬 탱크 방유제, 배터리실 설비 주변, 수·폐수처리 건물 설비 주변, 염소주입실 설비 주변 등에 적용돼 시설을 보호하고 성능을 유지시켜주는 고기능성 제품”이라며 “도료의 경우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군인만큼 우수한 성능과 함께 환경부의 취지도 깊이 고려해 제품 개발을 지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