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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벤츠 'S클래스'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4.12 14:14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 7세대 모델(W223)에 신차용 타이어(OET)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여름용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와 ‘벤투스 S1 에보3 런플랫’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2’와 ‘윈터 아이셉트 에보2 런플랫’ ▲사계절용 타이어 ‘벤투스 S1 노블2 런플랫’ 등이다.

메르세데스-벤츠에 타이어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을 통과해야 한다. 안전성, 정확성, 편안한 승차감 등 최대 50가지 테스트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품질 수준에 충족하는 경우에만 신차용 타이어 공급 인증마크인 ‘MO(Mercedes Original)’를 부여 받을 수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S클래스의 엄격한 기준을 넘어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벤투스 S1 에보3은 고강도 첨단섬유인 아라미드 소재 보강벨트와 신소재인 ‘고순도 합성실리카 컴파운드(HSSC)’를 적용해 강력한 접지력을 발휘한다. 또 톱니가 맞물린 듯한 인터락킹 구조의 그루브와 타이어 안쪽과 바깥쪽의 패턴 간격을 달리한 인 아웃사이드 듀얼 피치 디자인으로 젖은 노면에서도 제동력을 높이면서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윈터 아이셉트 에보2는 조종안정성을 극대화하고 눈길 주행성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특수 컴파운드에 블록 비대칭 패턴이 더해져 겨울철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벤투스 S1 노블2는 비대칭 패턴을 적용해 뛰어난 배수 능력을 제공해 눈길이나 빗길에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또 실리카 컴파운드를 적용해 젖은 노면에서도 제동 성능을 강화한 것은 물론 탁월한 핸들링 성능과 낮은 회전 저항을 구현한다.

한국타이어는 벤투스 S1 에보3, 윈터 아이셉트 에보2, 벤투스 S1 노블2의 런플랫 버전을 함께 공급하는데 메르세데스-벤츠는 공기압이 빠져도 최대 시속 80km로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된 런플랫 타이어의 경우 ‘MOE(Mercedes Original Extended)’ 마크로 인증한다.

런플랫 타이어는 타이어에 펑크가 난 상태에서도 타이어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단단한 사이드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런플랫 타이어는 안정적인 핸들링, 뛰어난 제동력, 낮은 회전저항을 갖추고 연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벤투스 S1 노블2 런플랫의 경우 한국타이어 소음 저감 기술인 ‘한국 사운드 업소버’가 적용된 저소음 타이어 버전도 함께 공급한다. 폴리우레탄 소재의 흡음 패드를 타이어 내부에 부착해 주행 중 노면과의 충격으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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